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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7 [개인미션 1주차] 당신의 마음은 몇 ℃입니까 - 달리는 청춘, 박 석.
처음 그의 UCC를 접했을 때, 참 부끄러웠습니다. 얼굴이 확 달아오를 정도로.

불특정 다수의 대중 앞에 나서,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와줘-사랑한다 민정아"를  외쳐 데는 그.

날마다 남부끄러운 자신만의 미션을 수행하며, 민정씨에 대한 마음을 닭살스러운 멘트로 구구절절 읊어대는 그는
 
거침이 없고, 당당하기까지 합니다. 

정작, 그보다 제가 더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왜일까요?


네.

마치, 몇년 전의 저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화, 허니와 클로버의 한 장면]

마치 허니와 클로버에서 마야마를 바라보는 노미야가 된 느낌일까요? ^^

저에게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이름 아래에서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하던 그런 때가.

떠난 이를 잊지 못해 잠 못 이루며 의미없이 거리를 헤매이던 나날들이.

저는, 짧다면 짧았다 말할 수 있는 그 시간들이 저의 '청춘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시기는 다를지 모르나, 누구나 사랑에 눈이 멀고, 이별에 고뇌하는 시기가 있지 않습니까.


사실, 제가 느낀 감정은 부끄러움만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전 그의 고백을 모니터를 통해 바라보면서 정말 그가 부러웠습니다.

아마, 박 석의 30일간의 고백을 지켜 보며 저와 비슷한 부끄러움을 느끼신 여러분 모두,

마음 한켠에 부러운 마음 또한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열정, 추진력, 타인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호소력까지.

'청춘'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 무모함.


그런 청춘의 기억들은 저에게 부끄러움을 안겨 주지만,

왜 그 때의 열정과 의지를 지금 이 순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일까. 아쉬울 따름입니다.


나이 22세, 광주가 고향인 박 석. 

그는 그의 넘치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30일간의 UCC에 담았습니다.

주변인들에게 자문구하기, 번지점프, 고향에서 추억 더듬기, 민정이를 위한 요리 교실,
한국시리즈에서 민경이 외치기, 허경영씨 찾아가기 등등..


백문이 불어일견! 편당 1~2분 내외로 짧으니 부담없이 봐주세요.

첫째날부터 순서대로 보시는게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편하실거에요.



박 군의 뜨거운 열정을 받아, 여러분의 마음이 좀 더 훈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7일날의 율동공원에서의 번지점프가 기억에 남는군요.

근교에 번지 점프 체험이 가능한 공원이 있다는걸 박 군의 UCC를 통해 처음 알았네요.






 
다음의 1000명의 라이프 체인저들이, 박 석군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지 모르지만, 꺼지지 않는 열정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 석군의 변화. 많이 기대해주세요. ^^

http://promotion.search.daum.net/event_nexters_2nd_step/index.daum


Posted by Rt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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