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8 강남 CINUS G. 8시 30분.
YES24 시사회 이벤트
운좋게 퇴근 시간 거의 다 되어서 양도받았다. 머 결과적으로 그리 운이 좋은건 아니였다. 그냥 암 것도 안 하는게 상책인가보다. 에혀
딱히 같이 볼 사람이 떠오르지도 않고, 시간도 촉박해서 혼자 룰루랄라 보고 왔다. 다들 쌍쌍인데 좀 쓸쓸하긴 하더군;
혼자 극장에서 영화본건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앞으로 자주 그래줘야겠다. ㅎㅎ 씨너스도 가깝고 하니.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달랑 제목 하나 뿐. 포스터도 못 봤었다. 최근엔 그닥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ㅎㅎ
심지어 난 제목만가지고 헐리웃 스릴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우 동양틱한 제작사와 배급사의 로고를 보고 쇼크.
출연자들은 서양인이겠지! 생각하면서 조금 기다려보니.. 역시나 출연 배우도 동양인 -_ -;
...... 바보다. 나;
여튼 영화는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전체적인 흐름은 일반적인 추격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내용을 짐작하기 쉽지만
캐릭터들이 죄다 개그 캐릭터다. 다들 먼가 깨는 것이 있다. -ㅈ- 평범한 아저씨가 크게 활약해서 결국 해피엔딩~* 이라는 내용을 전달하
려 했던 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덕분에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저 멀리 사라지고.. 코메디 영화가 되어버렸다.;
초반부의 저렴한 자동차 추격씬이 아주 대박!
중후반 들어가면 좀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웃음은 잃지 않게 만들었다. ㅎ
센치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