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 20:30. 중앙시네마

간만에 다녀온 영화 시사회.

히어로물인데 평이 좋다- 라는 소리만 믿고 갔는데 기대 이상!

불필요하게 잔인한 부분도 있지만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차별화된 캐릭터, 깔끔하면서도 속도감넘치는 액션, 잘 어울리는 음악까지.. 아주 괜찮았다.

정작 주인공보다는 빅대디와 힛걸이 눈에 들어오더라는.. 한번인가 등장하는 빅대디의 액션씬은 깔끔하면서도 강렬했다. 힛걸이야 존재 자체가 멋지고- 마스크를 쓰면 눈이 작아져서 아쉽!
크게 늘어지는 부분없이 시원한 영화- 안 유치하니까 포스터에 낚이지 마시길-

아이언맨2보다 일주일 전에 개봉한다. 너무 밀리지 않고 선전하주기를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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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하는 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초심자를 위한 헬스관련 서적 중에서 잘 나가는 것으로 구입.
그 중에서 집에서 하는 2스텝 방법을 수행 중이다.

아직은 자세 잡아가는 중. 되도록 무리하지 않으려고 책에 나온 것처럼 이틀에 한번씩 하고 있다.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4주만에 근육의 토대를 잡을 수 있긴 한건가?;

믿고 따라 봐야지. 무리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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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열심히 플래시만들고 그랬던거- 정산?! 겸 희정누나의 근황을 듣고자 폭설을 뚫고 나갔다.

예상대로 도로에는 차가 없었다. 큰 길은 대략 녹았기에 버스로 사당역까지 이동.
퇴근시간인데 도로에 차는 없고, 버스도 거의 빈 상태였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죽어났을 듯.

원래는 진부스시를 갈 예정이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월요일 휴무인 관계로 다음을 기약, 차선책으로 매드 포 갈릭을 갈까 고민하다가 저런 류는 많이 섭취하는 편이니 회좋아하는 희정누나의 취향을 고려, 나름 사당역 맛집(이라기에는 매니아만 아는 듯?;)인 횟집 '미소야'로 저녁을 정했다.
일반 일본식 돈까스 & 우동 프랜차이즈 미소야가 아니다!

특회 하나(35000원)와 대구탕(5000원)을 시켰다.

스끼다시가 독특..하달까.

1. 계란찜
2. 양파 & 닭똥집? - _-; 구이
3. 살짝 익힌 문어
4. 오징어튀김
5. 생선구이
6. 회(고등어, 우럭, 광어? 여튼 3종류)
7. 고등어초회
8. 초밥
9. 비빔우동?

대략 이렇게 나온 듯, 평소 물고기들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머가 먼지 몰랐는데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고등어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그래도 킹왕짱은 고등어초회!! 완전 살살살살 녹는다.
오징어튀김도 바삭바삭 맜있었고, 마무리로 나오는 우동이 색달랐다. 마치 삼선누룽지탕 국물에 면을 비빈 것 같은 느낌. 느끼하지않고 짜지도 않은 별미였다.
초밥은 좀 다양했음 좋았을텐데!

그래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횟집이라고 생각한다.  

희정누나 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다. 땡큐! 2010년도 HRI와 함께!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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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보다는 코믹스에 영항을 많이 받은 셜록홈즈.
코믹스는 접해본 적 없는 나에게 완전 충격이었다.

어째서 셜록홈즈가 성격파탄자인걸까. -_ -
크리스찬 베일같은 길쭉하고 살짝 차가우면서 진지한 타입의 셜록홈즈를 내놓으란 말야! ㅠ_ ㅠ
아님 적어도 홈즈랑 왓슨의 배우를 바꾸던가.. 

내 안의 셜록홈즈가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 슬펐지만 홈즈 & 왓슨 콤비는 꽤나 웃겼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고 의지당하는 =_ =;

초반부는 열심히 몰입해서 봤지만 중후반이 넘어갈 수록 늘어지더니 결국 클라이막스에서는 잠이 들어버려서.. 자고 일어났더니 끝...;;

전우치와 비교하자면, 전우치의 승.
킁, 그래도 전우치보다는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전우치보다 더 기대를 많이 해서 실망도 큰 듯.

로버트 다우어 주니어 아저씨는 어여 아이언맨 2로 돌아오시길 바래요! +_ + 완전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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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성에 대한 책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청춘의 사랑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출 사람들도 있을 법한데.. 사회비판적인 부분이 마음에 쏙 드는건 내가 시니컬한 인간이라서 그런걸까.
사회와 인간에 대해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요한의 스타일, 마음에 든다.

엔딩이 참 안타깝다. 동화같다는 느낌?
'그래서 결국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디렉터스컷을 보면 좀 낫지만...

그리고 역시나 청춘은 부럽다!

자기가 쫌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다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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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CGV 용산에서 영화 '전우치'를 4Dplex로 봤다.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스키를 타러 가기 위해 미리 낸 휴가를 마냥 집에서 보낼 수 없다는 눈물겨운 친구의 사연을 듣고, 그닥 취향은 아닌 영화지만 그나마 좀 신기할 것같은 4D라면 괜찮을 듯 싶어 결정.


뭐든 마찬가지지만 '기대는 금물' 이라는 진리를 참고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영화 '전우치'는 꽤 재미있었다. 그닥 강동원의 팬은 아니지만 그 능청스러움은 내 타입이랄까. 아쉬운건 초반부는 빵빵 터지는데, 후반부는 쫌... 아쉬웠다. 그냥 마음비우고.. '이게 머야'라는 생각을 지워버리면서 보면 대략 만족할 수 있는 정도?

4Dplex.. 그 에버랜드같은 곳에 있는 놀이기구처럼 계속~ 움직이진 않고(물론 상영하는 영화에 맞춰야하니..) 적절하게 움직여 주면서 물도 뿌려주고.. 바람도 불어주고... 다리도 스쳐주고.. =_ =;; 살짝살짝 놀라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은 점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직은 좀 더 세밀한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결론은 영화 '전우치'와 4D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꽤 즐거운 관람을 했다는 것!

앞으로도 재미있는 액션영화같은건 4D관람을 적극 추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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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와일라잇 2 - 뉴 문인줄 알고 본 영화.
그런 어이없는 이유로 보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문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뉴 문은 3편의 길고 지루한 예고편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실망했다.

더 문 속의 세계는 겉으로 보기엔 유토피아일지도 모르겠다.
각종 석유연료 대신, 태양에너지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건비를 줄이려고 3년 한정의 클론을 제조하여 활용하는 기업의 부조리함이 숨겨져 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희망고문 당하고, 아무것도 모른채 죽어가는 클론들,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는 클론들과 그런 클론들을 돕는 로봇에게서 '인간미'를 느낀다.

SF영화로서의 참신한 기술과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보단, 과연 미래의 사회문제는 어떤 것일까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

사실, 미래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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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 8점
진동선 지음/북스코프(아카넷)








진동선씨의 '좋은 사진' 싸인회에 참석하고 책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냉큼 신청.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정작 셔터를 누를 생각을 안하는 나태한 아마추어 찍사인 나에게
 
이 책은 참 편하게 다가왔다. 

'정해진 것은 없다.'

일반적인 사진 입문서에 담겨있는 내용에 대해 살짝 살짝 언급하면서도 끝에는 어김없이

'입문서에 담겨있는 것은 원하는 표현을 위한 기본 지식일 뿐,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은 아니다.'


'의미있는 것만 찍으라'

'찍고 싶은 사진이 가장 찍기 어렵다.'


쉽지 않아 쉽지 않아.. 

결국, 충실히 살아가면서 삶 속의 의미있는 장면을 스스로가 만족하게 담는 것이 사진사의 행복인걸까.


그나저나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야지. 먼지만 계속 쌓이는 것 같아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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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신작 미드-

다양한 연령, 인종의 톡톡 튀는 캐릭터가 살아 있어, 내 취향에 딱 맞다.

왠지 이번 시즌엔 좀 유쾌한 것이 보고 싶어서 = _=.. 한동안 시체를 너무 많이 봤다. ㅎ

- 주인공 '전직' 변호사 -

초반부엔.. 이거 머야? 싶을지도 모르지만, 가면 갈 수록 정이 가는 미드. 

개인적으로 영화 '행오버'에서 참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한국계 코메디언 '켄 정' 씨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스페인어? 강사로 출연해서 열연을 보여준다. 

천재 소년 아벨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아리따운 애니(Alison brie)는 어떻고! 재프와의 러브라인은 어찌 되려나-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스토리의 미드를 선호하신다면 추천! 

P.S. 오피스, 웨스트윙이 재미없으셨다면.. 재미없으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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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주로 친구들한테 빌려 읽거나 대여점 or 만화방에 신세를 졌던 내가

딱 한번 내 돈을 주고 서점에서 구입했던 책. 선물용으로 = _=; 10권(완결) 발매 당시 1~10권까지 수납 가능한 함이 포함되었었다. ㅎ


이미 여러번 읽어봤지만 읽어볼 때마다 새록새록 재미가 솟아나는 만화.

청춘~ 청춘~*

내 청춘은! 저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 그래도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룰루-

개인적으론 마야마의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든다. ㅎㅎ


나도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많이 남겼으면...
 
Posted by Rt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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