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호홋. 사실 6월달에 비공개 모니터 시사회로 봤었다. +_ +

당시엔 제작 완료된 상태가 아니어서.. 목소리도 덜 입혀져 있고... 장면 전환도 어색하고... 특히 CG가 듬성듬성 빠져있어서 ㅋㅋ 편집과 CG의 위대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ㅎ

과연 완성본은 어떨까! 예고편보면 CG는 후덜덜하더만!

CG없이 어설픈 버젼을 보는 재미도 나름있었지만.. 완성판은 그런 재미를 뛰어넘길 기대해본다.

엔딩은 참.. 눈물없이 보기 힘들었다. ㅠ_ ㅠ 다른 것보다도.. 엔딩은 그대로.. 잘 살렸길..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토리, 연기, CG 등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없는 영화로 완성되었을 듯!

물론 조승우씨의 한결같은 연기는 좀 아쉽다.. 연기변신 안하시나-! ㅠ_ㅜ

9월 24일 개봉.. 꼭 가서 완성판은 어떤지 확인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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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 21:00
서울극장
시사회

미국 개봉 당시 상당히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는 영화.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어 스크린 금단 증상을 보이던 차에 디스트릭트9의 시사회에 당첨1! (고마워요 감성충전, 덕스무비 +_+)

이곳 저곳에서 시사회 이벤트를 함께 열어서.. 왠지 번잡할 듯 싶어 일찍 가서 티켓팅했는데.. 후기를 보아하니 표가 없어서 되돌아 오신 분들도 상당한 듯..; 다행이다 ;_;

영화는 역시 수작!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여타 SF 영화와 차별화되는 스토리.. 

약간의 감동, 선과 악 혹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민, 각종 외계무기에 대한 남자의 로망(응?)을 채워준다.  

생각보다 잔인했다.. 빵빵 터지는 사람들.. = _=;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가셔야 할 듯.. 

겉만 화려한 영화들에 질리신 분들, SF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

Posted by Rt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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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요일 아침마다 관악산에 산책을 다니고 있다.

부족한 유산소 운동을 보충하기 위해! = _=;

나름 아직 볕이 따갑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려고 노력 중..

마음은 집에서 7시 출발인데.. 매번 늦는다 - _ -;  다음주에는 정시에 출발해봐야지.

첫주는 과천향교 -> 산장, 두번째 주는 과천향고 -> 연주암. 이제 연주대까지 가볼 차례-

혼자서 산타는건 예전에 변산반도에서 겨울산 탄 후에 처음인데.. 그래도 노래들으면서 바쁘게 올라가니까 덜 심심하다.

그나저나 관악산은 왜 이리 돌이 많은지.. - _-;  흙이 많은 산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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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부터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으로 위치를 옮겨 공연 시작한 쉬어 매드니스-

위치만 옮긴 것이 아니라 배우들도 전부 물갈이 되었다!

알과핵 소극장은 좌석이 딱딱하고 불편하기로 악명이 높던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혹시나 해서 수건을 준비해갔는데.. = _=;


전체적인 줄거리는 변동이 없고, 등장인물의 이름이 좀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이전의 이름이 좋다. 특히 뽀댕! ㅎ

배우들도.. 지난 번의 오준수씨랑 보현 사모님의 캐스팅이 더 나았던 듯.. 수지역은 이번이 훨 났다! 배역에 알맞게 예쁘고 글래머~! ㅎㅎ

그래도 지난 시즌의 오준수씨와는... 키차이가 많이 나서.. 일단 키스부터가 웃겼겠지. ㅋㅋ


내용을 대략 아니까.. 한결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마구 손 들고 질문도 하고.. ^^

말괄량이 길들이기도 그렇고.. 이렇게 관객이 참여하는 연극은! 여러번봐도 질리지 않아서 좋다. 호호


이제 다시 공연관람의 불을 붙여볼까나~ + _+
Posted by Rt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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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과 남미불륜과 남미 - 10점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기본적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씨의 작품에 대해선.. 가볍고 유행을 쫓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자연의 숨막히는 아름다움과 그를 접하는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지 싶다.

아르헨티나. 가보고 싶다! ㅠ_ ㅠ

http://toran.tistory.com2009-07-30T03:19:5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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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1. 15:00
과천시민회관

연미가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타고 가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 _-; 또 지각!

공연모니터요원이 자꾸 지각하니 눈치보인다. - _=;; 앞으론 미리 들어가 있어야지.. 나름 일종의 체험인게야... 늦은 입장객 대응을 어찌 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 ..)

혹시나 공연을 보실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무대는 무덤이라는 것! = _=; 무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을텐데.. 은근히 나중에 깨닫는 분들이 많은 듯 싶다.; 연미도 그랬다... 중반 이후에 깨달은 듯.... ㅠ

배우들의 연기, 극의 짜임 등은 참 좋았다. 조재현씨의 연기도 리얼했지만.. 노부부가 던져주는 웃음떡밥이 상당했다. ㅎㅎ

부부간의 여러 문제가 펼쳐지는데.. 그 것에 대한 해결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 둘 중에 하나는 이미 세상에 없으니 무의미하긴 하지만.. 딱히 해결책을 던져주지 않는 것이 아쉽다. 

머 떠난 사람, 먼저 온 사람의 그리움이 연극의 포인트니.. 그 것 하나는 정말 잘 표현한 듯. 관객들 중에 꽤 많은 분들이 눈물흘렸지 싶다.

공연장은 큰편인데.. 배우분들이 마이크없이 연기를 하시니.. 뒤쪽에 계신 분들은 소리가 잘 안들렸을 듯 싶다. 그나마 난 앞 쪽에 앉은 편인데도 작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좋은 배우, 참신한 배경, 잘 짜인 내용. 이 세가지가 골고루 갖춰진 멋진 연극!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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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밤은 노래한다 - 10점
김연수 지음/문학과지성사

일제강점기 때의 민생단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김연수 작가님의 '여행할 권리'를 읽으면서, 작가님이 어떤 작품을 위해 만주 지방을 여행하셨나 궁금했는데, 바로 이 작품이었다.


이정희와 김해연의 슬픈 사랑 이야기와 역사적인 디테일이 겹쳐서 뭉클한 무언가를 던진다.

동포들에 의해, 자신의 신념때문에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정의 개입없이 독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지 않으셨나 싶다. 덕분에 혼돈의 시대, 주관주의가 판치는 시대의 모습을 더욱 리얼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을 서로 죽이게 만든 그 시대에 대해 과연 우리들은 얼마나 알고 있나.

말 그대로 일반인, 김해연이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면서 변해가는 모습..

맨 마지막에 첨부된 보내지 못한 편지.. 정말 짠하다.  

20세기 초의 한국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정말 권해드리고픈 소설. ^^


http://toran.tistory.com
2009-07-08T08:54:2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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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 1좌안 1 - 10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 츠지 히토나리의 두번째 합작 소설-

에쿠니 가오리를 처음 접한 작품은 '냉정과 열정 사이'지만 이 작품에 크게 감명받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은 '반짝반짝 빛나는' 이라던가 수필집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정도-


주인공에게 너-무 극단적인 상황만을 강요하는 점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하는 점은 높이 쳐줄만하지 싶다. 

먼가 미스테리가 풀리려면 좌안, 우안 전권을 다 섭렵해야할 듯 싶은데.. 합작 소설의 묘미가 이런 것이겠지..만 다 챙겨서 보고 싶을 만큼의 무언가를 내가 주진 못했다..


미스테리,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에쿠니 가오리 팬분들께는 추천!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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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청춘의 문장들 - 10점
김연수 지음/마음산책

요즈음 정말 좋아라 하고 있는 김연수 작가님의 책.
 
개인적으로 소설보단 작가의 개인적인 체험이 가득 담긴 수필을 더 좋아하기에.. 야금야금 열심히 읽었다. ㅎ
 

어느 하나 감칠맛나지 않는 글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이러지 말자' VS '이르지 말자'의 빅 재미! ㅎㅎ

자세한 내용은 네타 방지를 위해 생략~


2009 이상 문학상 대상에 빛나는 김연수 작가님!

그의 청춘을 뒤흔든 문장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_ +


http://toran.tistory.com
2009-07-06T03:02:390.31010
Posted by Rt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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