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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9.
국립현대미술관



날씨 좋은 주말을 맞이하여 간만에 미술관 방문..

요즈음 예술의전당에서 클림트전과 카쉬전이 진행 중이지만.. 클림트전은 가격이 넘 비싸고 - _-;( 성인은 16000원! ㅠ_ ㅠ) 거리도 좀 있기 때문에..

가까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다.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방문객이 많이 몰리고, 주차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엄청 막힌다. ㅠ_ ㅠ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관람 중간에 가이드를 만나 조금 설명을 들었는데.. 역시 가이드는 다르다! 작품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들에 대한 설명은 참 유용했다. 

얼마 전에 본 슬램독 밀리어네어가 종종 떠올랐다. 문화적 배경이 유사해서일까.

인도..의 현대미술이기에 왠지 종교적일 듯 싶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풍자적이고 사회성이 뚜렷한 작품들이 많아 좋았다.

일반적인 회화작품들보다 유리공예, 조각 등의 설치 작품들이 꽤 많았다.
 
인도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 전시가 아닌가 싶다. 꼭! 관람하시길. ^^

현대인에게 클림트전보다 더 의미있는 전시가 아닐까?

참, 주의! 티켓팅하고도 손님용 티켓조각은 잘 챙겨놔야한다. 티켓팅하는 곳이 두 곳(다다익선 시작 부분 & 인도현대미술전 시작 부분)이라서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참2, 남자친구 단속 잘 하셔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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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9. 19:30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어후.. 힘든 목요일이었다-

대학로갔다가 국립극장갔다가 안양까지..

완득이를 포기하고 해오름극장 구경 & 한국무용 구경을 위해 선택한 공연인데, 결론적으로 잘 봤다. ㅎ

일단 화려한 색, 다양한 악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규모로 압도한다.

저 정도로 동작을 맞추기 위해서 얼마나 연습했을까.. 군무는 참 힘들다.(경험담 =_=..)

무술 동작과 비슷해보이는 남성 군무도 있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경험에 눈이 참 호강했다.

한국무용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

어떤 개념없는 초딩이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기분을 잡치긴 했다. ㅠ 그런 아이들은 공연보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연매너부터 배워야할텐데..

그래도 춤은 보는 것보다 추는 것이 더 재미있지 싶다. 춤추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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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니터 요원으로서의 첫 관람.

그래서 이것 저것 주변 상황들을 많이 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먼가 까칠한 마음가짐으로 공연을 보니까 좀 재미가 덜한 듯.

음 딱히 진행상에 문제는 없었는데.. 딱 하나 거슬리는건.. 공연 중에 진행요원이 발소리내면서 걷는 것!!!

안 그래도 조용한 클래식 공연인데. ㅠ_ ㅠ

공연은 참 좋았다. 역시 대가의 공연이라서 그런가. 어차피 문외한이라 실수해도 모르겠지만. = _=;

정말 인사 많이 하더라.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인사하고.. 또하고.. 앵콜하고.. 또하고.. 또하고..

그래도 앵콜곡을 두곡이나! 마지막 곡은 참 신나고 기교가 넘쳤다. +_ +

40주년 기념으로 한동안 지방을 돌면서 공연하시는 듯 하다. 서울 공연도 있고. 추천~


그래도 역시 난 째즈가 좋아! ㅎㅎ 그나저나 장기하 콘서트에 함 가봐야할텐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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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9. 19:30
EBS 공감홀

이미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전제덕씨의 하모니카 연주를 쌩으로 들을 수 있었던 기회!

어쩜 하모니카로 저리 진한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번에 새로 내셨다는 리메이크 앨범의 곡들 위주로.. 1~2집의 곡들도 종종 섞어서 연주하셨다. 


전제덕씨의 하모니카 연주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쟁쟁하시더라. 볼거리가 참 풍성했다.

민경인씨의 활기넘치는 피아노에~ 정수옥씨의 신비로운 우클레레에~ 저번에 뵈었던 서영도씨도 좋았고~ 바쁘게 움직이시며 각종 특수 효과를 책임지시던 ㅎㅎ 퍼커션의 김현준씨도~ 다들 좋았다!

밸런스가 참 잘 맞았다고 생각된다. 

아참. 서영도씨는 다음날.. 그러니까 1월 10일에 결혼하신다던데~ ㅎㅎ 늦었지만 결혼축하드려요 + _+

앵콜곡에서 전제덕씨가 직접! 노래를 부르신 것도 완전! 대박 서비스! + _+

2009년. 시작부터 이런 좋은 공연과 함께 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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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6. 도곡동 EBS


EBS 참 맘에 든다. 한달에 두번 꼴로 날 불러주니 말이다. ㅎ

마침 시험기간이라 한가하신 째즈 매니아 B선생님과 다녀왔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금 일찍 퇴근해서 양재 인근의 피말리는 교통 정체는 피할 수 있었다. -ㅈ- 대략 6시 10분 정도에 줄을 서면 
꽤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듯. 이번엔 2등. ^_____^v

출연진은 : 한국 재즈의 패러다임을 꿈꾸는 피아니스트 송영주,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부문 수상자였던 베이시스트 서영도, 2007년에 이은 2회 연속 수상자인 드러머 오종대, 정확한 연주자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 정재열, 한국 재즈의 맏형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한국의 빌리 할러데이 보컬리스트 웅산 : 이렇게 6명이었다.

재즈피플이라는 잡지에서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아티스트를 뽑았는데, 위의 사람들이 2008년에 선정된 아티스트! 와우~*

일찍 간 보람이 있어, 좌석은 정말 좋았다! 거의 정면 맨 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이 날, 방송 촬영도 하던데, 꽤 찍혔을 듯. 힛
 
각 아티스트가 한곡씩 골라서(웅산씨만 앵콜곡까지 3곡;) 함께 연주했다. 보통 자신이 작곡한 곡이나 좋아하는 곡이었다.

송영주씨는 말괄량이 여자아이같은 느낌의 연주를 했다. 평소 자신의 분위기와 많이 다른 연주라는데, 쵸큼 안 어울리는 듯 하긴 했다. ㅎ

정재열씨는 연주할 때는 인상 팍! 쓰시고 하는데, 중간에 좀 쑥스러워하며 자신의 곡과 아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정말  순수하고 착해보였다. ㅋ

이정식씨는 킹왕짱! 나이도 제일 많으신 것 같은데 가장 개구쟁이같았다. ㅎㅎ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쩜 저런 힘있는 소리가 나올까나. 얼굴이 빵~ 하고 터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까지 했다. ㅎㅎ 지난 번에 본 켄지 오메씨보다 좋았다. 흣 

서영도씨는 참 밸런스를 잘 맞추시는 듯, 이 분과 오종대씨덕분에 개성 강한 멤버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웅산씨는 13년만에 걸린 감기 때문에 목 상태가 안 좋으셨다는데, 그럼에도 어떤 악기에 뒤지지 않는 소리를 선사해주셨다. +_ +

오종대씨도 평소와 많이 다른 연주를 했다고 하는데, 꽤 좋았다. 지금까지 들어본 어떤 드럼보다 거슬림이 적었달까. 강하고도 부드러운 드럼이라니. ㅎㅎ

역시나 매니아들에게 인정받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재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나도 거대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다시 모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최고의 멤버들의 공연. 관객들만큼, 혹은 그 이상, 무대 위의 그분들도 즐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멋진 공연을 보고 나니 나도 악기 하나 쯤은 다루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다. 째즈 플루트는 가능할까? ㅎ

PS. 알고보니 이 사람들 올 6월 말에 리더스 폴(Reader's Poll) 콘서트로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좌석 당 5만원짜리 공연이었는데.. 질적 차이는 있겠지만! 다시 한번. 땡큐 EBS~* 방송에서 내가 잡혔는지 확인해봐야겠다. ㅎㅎ 2월달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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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2008년 11월 5일

  이번엔 재즈 공연 당첨! 요즘 공연 당첨운은 쫌 있다. 공감에서만 3번째네. 랄라

  그.러.나. 하필 개그콘서트 방청권하고 겹쳐서 당첨이 될 줄이야! 뚜둥. 그나저나 개콘 방청 한번 하려면 연가써야하겠더라.. 

  아쉽지만 어찌어찌 처리하고 매봉역으로 슈웅.

  
  같이 보기로한 친구가 당직의 후유증으로 늦잠을 자버려서 결국 혼자서 봤다. 덕분인지.. 자리는 정말 좋더라.

  A-5.. 맨 앞줄 거의 가운데다. +_ + 색소폰 부르는 아저씨가 두꺼비처럼 목을 부풀리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다 보인다!

-> 12월 17일 추가, 이 켄지 오메씨는 2007년 자라섬 째즈 페스티벌에서 대상 수상자더라.. 그전에도 이미 유명했던, 좀 염치없는 참가였다는 소리도. ㅎㅎ

   생각보다 남경윤씨는 작고! 푸근해보였다. 선한 사람이라는 인상. 연주도 잔잔했다. 드럼은 과격! 베이스는 부드럽고~

  저번부터 불만이었지만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이 그닥 음향 시설이 좋지 않은 듯.. 작아서 그런건가.. 
  
  좀  밸런스를 맞춰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재즈를 보고 듣는 즐거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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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7
EBS 스페이스 공감(도곡동)

  두번째로 당첨된 EBS 스페이스 공감 방청!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공연장도 그닥 멀지 않고. ^^

  7월달인가에 헬로루키관련 공연에 당첨된 적이 있는데... 솔직히 꽤 지루하고 지치는 공연이었다. 여러 팀이 공연해서 그런지 꽤나 늘어졌더랬지. 그래도 간만에 즐기는 라이브 공연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만족하긴 했다. ㅎ

  그나저나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Jazz가 아니라 싫다는 둥~ 고향내려간다는 둥~ = _=) 근래 가입한 공연 티켓 정보, 양도 클럽에서 무료 구인글을 올렸는데 30분만에 어떤 분이 덥썩; 물어가셨다. 어차피 공연은 혼자 즐기는거고 같이 공연본 사람과 좋은 인연 만들어가기-라는 의도도 전혀 없었기에 나이 성별같은 것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는 제한을 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 _-; 가장 걱정했던게, 공연 내내 전도 당하면 어쩌지.. 니까. -_ -;;

  여튼 공연 직전에 전화통화하면서 여성분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좋은 분이셨다. 약속시간도 잘 지키시고, Green Day의 Dookie 앨범도 선물해주시고. +_ +;(그린데이가 먼지 모르고 먹는거냐고 그래서 죄송......;;;;;; 아아 앞으로 뮤지션 이름 좀 외워야긋다; 난 녹차인줄 알았다고!!;;) 
  
  투 톤 슈에 대한 사전 지식은 '펑크 그루브 락'뿐 이었는데 그들의 공연에서 그 세가지를 잘 느꼈지 싶다. 역시 프로는 달라. 먼가 미스터 빈 처럼 생긴 베이스분의 고개 내밀기가 아쥬ㅋㅋ 드럼치는 분은 너무 인상 찡그리시드라, 우실거 같았다. 보컬분께서는 쇼맨십이 상당하신 듯. 관객분들도 꽤 호응잘해주셨다. 헬로몽키 때랑은 완전 딴판! 역시 이런 공연에는 좌석보다는 스탱딩이 좋을 것같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 ㅎㅎ

   1시간 반 동안의 공연. 짧고 굵은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후에 싸인 행사도 하던데, 그닥 싸인을 모으는 취미는 없어 서둘러 집에 왔다.

  역시 생음악이 좋아.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내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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