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CGV 용산에서 영화 '전우치'를 4Dplex로 봤다.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스키를 타러 가기 위해 미리 낸 휴가를 마냥 집에서 보낼 수 없다는 눈물겨운 친구의 사연을 듣고, 그닥 취향은 아닌 영화지만 그나마 좀 신기할 것같은 4D라면 괜찮을 듯 싶어 결정.
뭐든 마찬가지지만 '기대는 금물' 이라는 진리를 참고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영화 '전우치'는 꽤 재미있었다. 그닥 강동원의 팬은 아니지만 그 능청스러움은 내 타입이랄까. 아쉬운건 초반부는 빵빵 터지는데, 후반부는 쫌... 아쉬웠다. 그냥 마음비우고.. '이게 머야'라는 생각을 지워버리면서 보면 대략 만족할 수 있는 정도?
4Dplex.. 그 에버랜드같은 곳에 있는 놀이기구처럼 계속~ 움직이진 않고(물론 상영하는 영화에 맞춰야하니..) 적절하게 움직여 주면서 물도 뿌려주고.. 바람도 불어주고... 다리도 스쳐주고.. =_ =;; 살짝살짝 놀라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은 점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직은 좀 더 세밀한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결론은 영화 '전우치'와 4D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꽤 즐거운 관람을 했다는 것!
앞으로도 재미있는 액션영화같은건 4D관람을 적극 추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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