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4. PM 15: 00
대학로 두레홀 2관
공보가 구인(은타)
2009년 문화생활의 시작을 이 작품으로 끊었다. 평이 좋아 눈여겨 보고 있던 연극.
운좋게 표가 두장 생겨 두살이랑 봤다. 역시 대학로에 사니 불러내기 편해 - _-...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신 김명곤씨의 대학로 복귀작. 이 분 참 조용히 일하시다가 내려왔네.. 지금 하는 분하고 다르게 ㅎㅎ
포스터에 4명이 있어, 4인극인 줄 알았는데 밀키팀, 웨이팀으로 나눠져있더라. 즉 2인극. 내가 관람한건 밀키팀(류태호, 정의갑)
개인적으로 정은표님이 좋은데! ㅎㅎ 언제 또 기회가 있겠지.
연출가때문인지.. 캐스팅때문인지.. 일반적인 소극장 연극치곤 가격이 살짝 높다.
자신의 것을 지키기에 급급한 사람들에 의해 상처받는 박성호의 모습에 슬프기에 앞서 참 부끄러웠다. 초반부의 면장의 행동은 참.. 내가 얼굴이 빨개지더라.
그런 박성호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정신과 의사에게 박수 짝짝짝!
결국 둘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에 희망과 행복을 느꼈다. 거부보단 이해를...
다르게 연출된 작품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긴 뭐하고..
전체 관객을 극중 관객으로 참여하게 한다던가, 여성 관객 중 자원자와 함께 무대 도구 배치를 한다던지하는 깜짝쇼는 큰 즐거움을 줬다.
반강제로 두살을 떠밀어서 시켰다. ㅎㅎ 결국 마지막에 배우들과 함께 인사도 하고 좋았지 뭐. ㅎㅎ
공연장이 좀 춥고, 공연 끝날 때 쯤에는 어디선가 밥냄새가 나더라..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맛있는 냄새까지나고 ㅠ_ ㅠ 가혹했다. ㅎㅎ
재미를 찾기보다, 순수한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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