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인켈아트홀
2008. 10. 14 19:30

  언젠가 한번 봐야지 봐야지 했던 뮤지컬. 그러나 먼가 내용이 너무 얌전해서 내 취향이 아닐 듯 싶기도 했고 티켓 가격이 너무 거품이 많은 듯 해서 항상 뒤로 밀렸으나!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급 관람하게 되었다. -_ -v 땡큐 연미

  시간관계상 저녁도 못 먹고 ㅠ_ ㅠ 달랑 도넛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관람 시작. 13년이나 공연되었으니 이제 볼만한 사람은 다 봤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많은 관객이 함께 했다.
  이 날의 출연 배우는 송광업, 이현, 윤수영. 
  형 역할의 송광업씨는 안정적인 성량과 저음이 멋진 배우였고 동생 역의 이 현씨는 기럭지, 외모가 참 훌륭했다. 맨 마지막에 소개할 때 들으니 가수출신이란다. -_ -;; 신식 가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나이니; 나중에 찾아보니 무려 오션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다고 한다... 근데 오션이 누구지; 여튼 상당히 훈훈했다. 가끔 나는 삑사리에는 열심히 웃어줬당. ㅋ 이벤트걸 역의 윤수영씨는... '22살? 자신있게 말한다~' 이게 인상 깊었다. ㅎㅎ 실제로는 몇 살이려나;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가끔 관객한테 장난치기도 하고. ㅎㅎ 현재 버전업 중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과도기란다. 
  역시나 가족애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나의 취향 탓인지. 확~ 하고 오는 무언가는 없었다. 기대 많이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다른 사람들은 피아노 연탄 머 그런 장면이 기억난다는데.. 난 펭귄 옷과 함께하는 시끌벅적한 생일 축하 씬이 가장 좋았다.
  그래도, 인상 깊은 배우들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Culture addiction > Musical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Music in My heart)  (0) 2008.12.12
[연극] 로즈마리  (0) 2008.12.02
[연극] 명성황후, 내가 할 말이 있다.  (0) 2008.12.02
[연극] 위선자 따르뛰프  (0) 2008.11.20
캣츠!  (0) 2007.12.27
Posted by Rtor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