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서슴없이 죽이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 반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타인을 살리려는 사람 또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물론 자신의 잘못에 대한 보상으로써 행한 일이지만,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에 더 빛난다.

살짝 예민한 주제를 건드렸기 때문에, 꽤나 의견차이가 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기에, 열린 마음으로 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어떨까.


덧. 7개의 선행을 찾아보쟈.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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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즈(Bones) 시즌 4 진행 중


CSI 라스베거스보다 덜 진지하고 인물들은 더 개성적이다. CSI의 등장인물들이 수사관의 느낌이라면 본즈의 등장인물들은 연구벌레들의 이미지가 강하다. 여자 그리썸도 등장. ㅎㅎ 알콩달콩한 느낌.

각 회마다 기괴한 시체들이 등장하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괴기스러워진달까. ㅎㅎ 그렇다고 잔인하거나 하진 않다. 밸런스를 잘 맞춘 둣.

전체적으로 굿 캐스팅. 시즌 3~4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에 조금 변화가 오긴 하지만, 잘 어울려서 신선한 맛이 있다. 특히 슈미츠! ㅋㅋ

과연 부스와 본즈의 애틋한? 관계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ㅎ 조만간 떠나간 그분이 오실 듯 싶은데- 


■ 레버리지(Leverage) 시즌 1 진행 중


드라마판 오션스일레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기, 도둑, 해킹, 폭력 등 각종 전문 범죄전문가들이, 전직 보험 수사관 아래에 모여 기상천외한 작전을 통해 부정직한 자들을 터는 내용.

물론 항상 작전대로 되는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반짝이는 기지로 그 상황을 타개하는 게 더 재미있는 것이 사실.

살짝 어설픈 감이 있지만.. 매력적인 인물들이 한가득!!이기에 봐준다. ㅎ 도둑들이 저리 착하고 귀여워도 되는걸까- ㅎ

이제 슬슬 그네들 각자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날 것 같은데.. 어찌 진행될지 기대된다.


보스턴 리갈(Boston Legal) 시즌 5 종영


신선발랄한 법정드라마.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알렌 쇼어와 데니 크레인 콤비는 아쥬! ㅋㅋ

점점 더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알렌 쇼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넘 착해지는거 아닌가 몰라-

조금 등장인물이 확확 바뀌는 경향이 있다. 조금 아쉬움-


■ 웨스트윙(The West Wing) 시즌 7 종영


백악관참모들이 저리 위트있어도 되는건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똑똑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가 대거 출연! 대통령부터 아주 웃겨주심. 대통령 역으로 찰리 쉰의 아버지 마틴 쉰 아자씨가 열연해주신다. ㅎ

어쩜 이리 말솜씨들이 좋으신지.. 진지하면서도, 위트넘치는 대화를 즐기신다면 강추!

샘이 있을 때까지가 가장 재미있었던 듯.. 그 뒤의 새 멤버들은 밸런스를 좀 망친 듯.. 개인적인 생각!


이상. 캐릭터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미드들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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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9. 18:30
명동 스폰지하우즈 중앙

쉬는 날인데 집에만 있는게 안타까워서- ㅎㅎ 시사회 남는 자리 신청했더니 당첨 -_ -;

이상하게 성의없이 신청할 수 록 당첨확률은 높아지는 느낌이 - _-;; 그냥 운이 좋은거겠지..;

스폰지하우스 명동은 처음 가봤다. 명동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큰길따라 갔는데, 맛있어보이는 중국집도 있고~ 명동답잖게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맘에 들었다. 명동오면 자주 애용해야지. ㅎㅎ

역시나 정신없는 조 블랙의 개그 =_ =; 로맨틱 홀리데이에서는 저 입을 어떻게 틀어막았나 싶다. 조연들의 개그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화면에다 장난치는 느낌의 특수효과와 독특한 카메라 동선이 맘에 들었다. 특히 영화들의 명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컷이 최고! ㅎㅎ

공드리의 느낌이란게 이런 것일까.. 수면의 과학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 ㅎ

결말은 뭐.. 역시 좀 상투적으로, 무난하게 끝난다. 후반부가 좀 루즈하다는 것이 아쉽다.


조 블랙의 개그를 좋아하신다면, 아기자기한 영화적 요소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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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7. 14: 50
코엑스 메가박스

8월 말, 일본 여행 중에 포스터와 예고편만 줄창 본 벼랑 위의 포뇨.

2008년 일본 영화 흥행 압도적 1위, 역대 일본 영화 흥행 5위를 달성했더라. ㅎ 


저런 정체성이 모호해보이는 캐릭터로 이런 대박을 친 것이 더 신기하다. 인면어라는 단어에 조금 오싹해지는건 나뿐인가 ㅎㅎ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다 더 흥미롭진 않았다. ㅎㅎ 머, 경쟁작들이 너무 쟁쟁하긴 하다.

영화 시작부터 눈꺼풀이 무거워보이시던 B선생님은 결국 끝까지 버티지 못하시고 엔딩을 놓치고 마셨다. ㅎㅎ


이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준다던가, 자극적인 사건이 빵빵 터지진 않는다. 그래서 조금 심심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영상의 아름다움과 동작 표현의 디테일함, 생각할 여지를 많이 던지는 스토리는 긴 여운을 남기니 편안한 마음으로 귀여운 포뇨와 함께 바다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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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7. PM 4:24
안양 롯데시네마


전혀 기대없이 본 영화. 

딱히 차태현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가족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긴 좀 아깝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대략 차태현이 숨겨둔 아이때문에 좌충우돌하는 내용이겠지..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는 상상을 꽤나 벗어났다..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예고편에는 내용을 쫌 많이 숨긴 듯. 덕분에 더 재미있었다.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꼬맹이의 표정연기랄까- ㅋ

아무튼 오랫만에 보고 난 후 후회하지 않을 가족 영화가 나온 듯 싶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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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8 강남 CINUS G. 8시 30분. 

YES24 시사회 이벤트



운좋게 퇴근 시간 거의 다 되어서 양도받았다. 머 결과적으로 그리 운이 좋은건 아니였다. 그냥 암 것도 안 하는게 상책인가보다. 에혀

딱히 같이 볼 사람이 떠오르지도 않고, 시간도 촉박해서 혼자 룰루랄라 보고 왔다. 다들 쌍쌍인데 좀 쓸쓸하긴 하더군; 

혼자 극장에서 영화본건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앞으로 자주 그래줘야겠다. ㅎㅎ 씨너스도 가깝고 하니.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달랑 제목 하나 뿐. 포스터도 못 봤었다. 최근엔 그닥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ㅎㅎ

심지어 난 제목만가지고 헐리웃 스릴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우 동양틱한 제작사와 배급사의 로고를 보고 쇼크.

출연자들은 서양인이겠지! 생각하면서 조금 기다려보니.. 역시나 출연 배우도 동양인 -_ -; 

......  바보다. 나;


여튼 영화는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전체적인 흐름은 일반적인 추격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내용을 짐작하기 쉽지만

캐릭터들이 죄다 개그 캐릭터다. 다들 먼가 깨는 것이 있다. -ㅈ-  평범한 아저씨가 크게 활약해서 결국 해피엔딩~* 이라는 내용을 전달하

려 했던 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덕분에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저 멀리 사라지고.. 코메디 영화가 되어버렸다.; 

초반부의 저렴한 자동차 추격씬이 아주 대박! 

중후반 들어가면 좀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웃음은 잃지 않게 만들었다. ㅎ

센치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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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9  안양롯데시네마 19:40

그럴싸~한 블록버스터가 없는 요즘. 이 영화가 개봉하길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
샤이어 라보프가 뜨긴 뜨는구나; 이리 저리 얼굴을 비추네.

초반에 엄청 밀어붙이더라; 계속 그랬으면 간떨려서 못 봤을 듯.
쪼큼 당황스럽게 확 끝버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만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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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나는 무서운 영화는 싫어하면서

28일 후, 28주 후, 레지던트이블 같은 좀비가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영화는 좋아하고 잘 본다. 꽤나 무서운거 같은데 =  _=;

좀 더 추가하자면 이번에 개봉한 '나는 전설이다'와 쫌 된 '인베이젼'(이건 일반 좀비랑 다르다!)를 들 수 있겠다.

근데 참..

왜들 내용을 그리 해피엔딩으로 꾸미는지 모르겠다. 특히 나는 전설이다는 원작에서 추구했던 의도를 깔아뭉게면서 까지 해피엔딩을 만들어 놓았다. =_=; 원작을 살리면 제 시간 안에 영화가 못 끝날까봐서 그런건가.

주구장창 쫓기고 다치고 등등 암울한 화면을 보다가 결말까지 암울해지면 환불해달라고 사람들이 들고 일어서나 -_ -;

어쩜 나름 반전의 묘미일지도 모르겠다. -_ -

만약, 살인의 추억에서 막판에 진범이 잡혀버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_ -;;;

아아 끔찍해. 그거 영화 망치는거다,  -_ -

뭐 다른 영화들은 둘째치고, '나는 전설이다'의 결말은 참 실망이다. 난 로버트가 그런 이유로 전설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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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져있던 미드. 26인치 오픈프레임으로 크게 잘 봤다. ㅎㅎ

기존의 미드와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프리즌 브레이크랑 CSI랑 합쳐놓은 느낌?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머러스하고 밝다. 독특한 캐릭터 때문인 듯.

다른 무엇보다도 주인공 찰리의 캐릭터가 짱!

내 코드에 잘 맞는 유머의 귀재이기도 하고 집중할 때의 미묘한 표정변화가 ㅎㅎ 참 신기한 배우다. 특히 입술!

배경 음악들도 좋고~ 가끔 인위적인 스팟 조명이라던가 등의 연극적인 연출을 하기도 한다. 특히 11화;

파업 때문에 11화에서 멈춰있는 상태인데 어쩌면 그 이후로는 텐션이 떨어질지 모르겠다..

그래도~ 돌아올 찰리를 기다리며! 파업아 어서 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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