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애호가로 가는 길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 10점
이충렬 지음/김영사

조금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참 잔잔한 글로 가득차 있다.

글쓴이께서 10여넌 전부터 그림 수집을 시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수집한 작품에 대한 감상을 통해서
 
초보 그림애호가가 지녀야할 마음가짐과 알고 있어야할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용서처럼 수칙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수필처럼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했기에 더 마음에 와 닿는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국내 중견 or 신진 작가들에 대한 설명이 많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임효 작가님의 작품이 맘에 들었다. ^^ 

그림투자가가 아닌, 그림애호가가 되어 마음이 통하는 그림을 감상하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http://toran.tistory.com2009-02-03T07:24: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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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 즐겨보던 황미나 작가님의 '슈퍼 트리오'가 웹툰으로 돌아왔다! 네이버 월요웹툰으로~

얼마 전 '기계전사 999'에 이어 이번엔 슈퍼 트리오까지! +_ +

게다가 슈퍼트리오는 웹툰으로 전환이 상당히 잘 이루어진 듯. 답답하지 않게 셀이 잘 배치되어 있다.

다시 시작되는 고구마와 슈퍼트리오의 대결. 기대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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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서슴없이 죽이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 반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타인을 살리려는 사람 또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물론 자신의 잘못에 대한 보상으로써 행한 일이지만,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에 더 빛난다.

살짝 예민한 주제를 건드렸기 때문에, 꽤나 의견차이가 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기에, 열린 마음으로 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어떨까.


덧. 7개의 선행을 찾아보쟈.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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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즈(Bones) 시즌 4 진행 중


CSI 라스베거스보다 덜 진지하고 인물들은 더 개성적이다. CSI의 등장인물들이 수사관의 느낌이라면 본즈의 등장인물들은 연구벌레들의 이미지가 강하다. 여자 그리썸도 등장. ㅎㅎ 알콩달콩한 느낌.

각 회마다 기괴한 시체들이 등장하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괴기스러워진달까. ㅎㅎ 그렇다고 잔인하거나 하진 않다. 밸런스를 잘 맞춘 둣.

전체적으로 굿 캐스팅. 시즌 3~4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에 조금 변화가 오긴 하지만, 잘 어울려서 신선한 맛이 있다. 특히 슈미츠! ㅋㅋ

과연 부스와 본즈의 애틋한? 관계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ㅎ 조만간 떠나간 그분이 오실 듯 싶은데- 


■ 레버리지(Leverage) 시즌 1 진행 중


드라마판 오션스일레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기, 도둑, 해킹, 폭력 등 각종 전문 범죄전문가들이, 전직 보험 수사관 아래에 모여 기상천외한 작전을 통해 부정직한 자들을 터는 내용.

물론 항상 작전대로 되는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반짝이는 기지로 그 상황을 타개하는 게 더 재미있는 것이 사실.

살짝 어설픈 감이 있지만.. 매력적인 인물들이 한가득!!이기에 봐준다. ㅎ 도둑들이 저리 착하고 귀여워도 되는걸까- ㅎ

이제 슬슬 그네들 각자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날 것 같은데.. 어찌 진행될지 기대된다.


보스턴 리갈(Boston Legal) 시즌 5 종영


신선발랄한 법정드라마.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알렌 쇼어와 데니 크레인 콤비는 아쥬! ㅋㅋ

점점 더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알렌 쇼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넘 착해지는거 아닌가 몰라-

조금 등장인물이 확확 바뀌는 경향이 있다. 조금 아쉬움-


■ 웨스트윙(The West Wing) 시즌 7 종영


백악관참모들이 저리 위트있어도 되는건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똑똑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가 대거 출연! 대통령부터 아주 웃겨주심. 대통령 역으로 찰리 쉰의 아버지 마틴 쉰 아자씨가 열연해주신다. ㅎ

어쩜 이리 말솜씨들이 좋으신지.. 진지하면서도, 위트넘치는 대화를 즐기신다면 강추!

샘이 있을 때까지가 가장 재미있었던 듯.. 그 뒤의 새 멤버들은 밸런스를 좀 망친 듯.. 개인적인 생각!


이상. 캐릭터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미드들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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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8. PM 16:00
두산아트센터
감성충전 초대이벤트

새벽 3시에 온 까페 단체 쪽지를 보고 급 신청해 당첨.

그 동안 공보가 사람들이 강철왕 강철왕 강철왕하길래.. 기회되면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일찍 왔다.

'스트레스를 스텐레스로..' 과연 얼마나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까 기대 만빵으로 출발~!

공연장이 있는 두산아트센터는 처음 가봤는데 아쥬 좋았다! 기타 대학로의 소극장들과는 차별화되는 시설이었다. ㅠ_ ㅠ 사진기를 안 가져간 것이 후회될 정도로 깔끔깔끔. 자꾸 자꾸 가고 싶은 곳이다. 가장 좋았던건 찾기 쉽다는 것 _ - _

저번에 Zen 보려고 홍대갔다가 공연장을 못 찾아서 결국 못 본 쓰라린? 기억이 있기에.. 찾기 쉬운 공연장을 매우 선호한다. 길치라 ㅠ

우렁찬 함성과 함께 시작한 공연. 지금까지 본 오프닝 중에서는 가장 힘찼다. 단체의 힘! ㅎ

후기라도 내용 네타는 되도록 하지 말자는 주의지만.. 이건 꼭 말해야겠다. - _-;

'스트레스를 스텐레스로..'는 그냥 연극 내용이다. -_ -;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ㅠ_ ㅠ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등장하는 인물들이 상징하는 그룹 자체가 좀 우울하기 때문에, 아무리 밝고 화려하게 치장했더라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건 마찬가지. 오히려 좀 씁쓸하달까.

그래도 참 볼거리는 많은 연극이었다. 일단 주연 배우의 몸! 우어 복근짱! ㅎㅎ 주옥같은 대사! 중간에 탱고 느낌의 안무가 나온 것도 좋았다.ㅎ

비록 기대했던 연극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종합 예술이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멋진 무대였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으려면, 라이어 시리즈같은 종류가 좋은 것 같다. '달링'과 '웁스'를 관심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데.. 언제 보러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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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엄마를 부탁해 - 10점
신경숙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신경숙씨는 어머니께서 좋아라하시는 작가분이시라.. 이 분의 작품은 꽤 읽어본 편이다.

나 역시도 신경숙씨의 문체를 좋아한다.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가는 느낌..

'엄마를 부탁해'는 에필로그 느낌의 마지막 장을 포함해서 총 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나, 2장은 오빠, 3장은 아빠, 4장은 엄마, 5장은 다시 나. 이렇게 시점이 변동한다.
 
독특한 점은, 작품의 메인 화자인 첫째딸의 역할을 독자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는 첫째장을 읽어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덕분에 더 큰 몰입을 할 수 있었지 싶다.

1~4장은 참 좋은데.. 나중에 추가했다는 5장은 마음보다는 기교가 많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드는 작품. 효도하자!

http://toran.tistory.com2009-01-16T03:23:19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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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 - 8점
주제 사라마구 지음, 송필환 옮김/해냄


이 작품에는 '주제'씨가 등장한다. 도시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이름.

작가 자신의 같은 이름을 가진 그에게 자신을 투영한 것일까. 살짝 소심하고 강박적인 성격에 왠지 동질감이 느껴진다. ㅎ
 
세 작품 중에 가장 지루하고 난해하고 불친절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내가 왜 나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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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눈뜬 자들의 도시 - 8점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

'눈먼 자들의 도시'의 속편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
 
이 작품에는 정치인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가득하다.
 
전작 '눈먼 자들의 도시'의 주인공들이 까메오로 출연. 조연정도는 되려나? ㅎ
 
경정의 인간적인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는 그래도 쉼표와 마침표로 대화가 구분되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좀 더 불친절하게 구분을 두지 않았다. 좀 아쉬운 부분.. 작가의 의도인걸까.
 
http://toran.tistory.com2009-01-12T03:08:33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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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눈먼 자들의 도시 - 10점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소재.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하는 스릴있는 진행, 구역질이 날 정도로 생생한 묘사.

박탈당한자의 무기력함과 그로써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함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
 
인물에게 일반적인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직업이나 특징으로 표현한 것이 더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고 생각된다.

이후의 2권(눈뜬 자들의 도시,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를 모두 읽었지만, 눈먼 자들의 도시가 대중성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http://toran.tistory.com2009-01-12T02:48:51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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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9. 19:30
EBS 공감홀

이미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전제덕씨의 하모니카 연주를 쌩으로 들을 수 있었던 기회!

어쩜 하모니카로 저리 진한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번에 새로 내셨다는 리메이크 앨범의 곡들 위주로.. 1~2집의 곡들도 종종 섞어서 연주하셨다. 


전제덕씨의 하모니카 연주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쟁쟁하시더라. 볼거리가 참 풍성했다.

민경인씨의 활기넘치는 피아노에~ 정수옥씨의 신비로운 우클레레에~ 저번에 뵈었던 서영도씨도 좋았고~ 바쁘게 움직이시며 각종 특수 효과를 책임지시던 ㅎㅎ 퍼커션의 김현준씨도~ 다들 좋았다!

밸런스가 참 잘 맞았다고 생각된다. 

아참. 서영도씨는 다음날.. 그러니까 1월 10일에 결혼하신다던데~ ㅎㅎ 늦었지만 결혼축하드려요 + _+

앵콜곡에서 전제덕씨가 직접! 노래를 부르신 것도 완전! 대박 서비스! + _+

2009년. 시작부터 이런 좋은 공연과 함께 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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