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7. PM 4:24
안양 롯데시네마


전혀 기대없이 본 영화. 

딱히 차태현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가족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긴 좀 아깝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대략 차태현이 숨겨둔 아이때문에 좌충우돌하는 내용이겠지..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는 상상을 꽤나 벗어났다..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예고편에는 내용을 쫌 많이 숨긴 듯. 덕분에 더 재미있었다.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꼬맹이의 표정연기랄까- ㅋ

아무튼 오랫만에 보고 난 후 후회하지 않을 가족 영화가 나온 듯 싶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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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11월 중(10월 중 이었던가?;)

'사랑은 비를 타고' 티켓을 판매하신 분이 서비수로 보여주셨다. 꺄-

시간이 급박한 관계로 대학로에 사는 만만한 연미를 포섭해서 관람.

그 때 적어놨던 후기를 첨부하려했으나.. 어디다 둔거지 - _-;


처음엔 호러 연극이라고 해서.. '에이~ 연극이 무서워 봤자지..' 했다가 큰 코 다쳤다.;;; 스토리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중간에 시체들이

자꾸 벌떡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기겁*기겁 -_ -;

연극이라는 장르적 한계 속에서 영화 기법의 도입을 통해 독특한 즐거움을 줬다. 특히 회상장면은 아쥬~ 굳.

정말 저렇게 때려대고, 맞는 연극은 처음이다; 배우들 참 고생했다.. 연기들도 참 잘하셨음. 

스토리가 꼬이고 꼬여서, 누가 정리 좀 해줬으면 싶긴 하다. ㅎㅎ 대락 감이 오지만.. 약간 모호하게 끝난다. 그것도 묘미!


무서운 영화도 일부러 안 보는 나인데.. 그래도 다 보고나니 참 좋은 연극봤다는 생긱이 드는 연극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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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  2008.10. 22(추정;;)
 
처음 접해본 모노드라마.

김민정씨.. 왠지 익숙한 얼굴이다 싶었더만 텔레비젼에서 종종 뵌 분이라는군;

그냥, 모노드라마라는게 대략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봤다.

약 80분간 진행되는데.. 후반부가 너무 후다닥 지나가는 느낌. 조선 후기의 역사에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먼가 조금 파격적인 주장이 담겨있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뻔한 내용이어서 실망. 하긴 조선시대였으면 파격적일지도. ㅎ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고,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 아무나 할 수 없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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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0. 대학로 게릴라 극장. 저녁 8시

공보가 깜짝이벤트 당첨

겨우 8시 정각에 도착했다. - _-; 나름 여유있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의 지하철 시간 계산은 번번히 나를 낚는 듯.

하필 게릴라극장은 왜 이리 멀어 -_ -

다행히 같이 본 분이 먼저 도착하셔서 티켓팅해놓으셔서 다행.


몇몇분들의 후기를 읽고 '음 살짝 지루하려나.' 싶었는데, 왠지 꽤 하이클래스의 비유를 사용하는 부조리극이 아닐까 싶어서 과감히 신청!

무대는 정말 씸플했다. 콘트리트 스타일의 벽에 일반 문의 절반 사이즈의 문 하나, 왠지 열릴거 같은 블럭 2개(실제로 열렸다.;). 끝.

연출자 '강인서' 씨가 공연 시작 전에 분위기를 띄웠다. 살짝 퀴즈 타임도. 아우, 립스틱 받을 수 있었는데; 쪽팔릴까봐 잠깐 주저했더니-
 
라이어도 그렇고, 이런 식으로 시작 전에 살짝 웃겨주는게 꽤 호응이 좋지 싶다.


연극은 그닥 큰 늘어짐이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특히 할머니, 가정부, 따르뛰프, 아버지, 어머니역을 하신 분들이 좋았다.

적당한 수준의 코믹 요소와 상당한 수준의 섹시 요소가 극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여배우분들이 어쩜~+_ + 특히 따르뛰프와 어머니간의 밀애? 장면은 아가들한텐 좀 자극적일 듯 싶다.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계신 어머니 역의 배우분의 옷이 살짝 흘러내리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으나, 노련하게 잘 처리하셨다. 쳇


꽤 열심히 웃으며 즐겁게 본건 본거고! 크게 남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하긴 개그필이 충만한 캐릭터들을 보며 낄낄거리는 것도 좋지만, 어떤 철학이 담겨져 있진 않아서 조금 아쉽다.

열심히 웃다가도 어느 순간 무릎을 치게 만드는 그런 류의 블랙 코메디를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더한지 모르겠다.


위선자 따르뛰프. 스트레스받은 날, 웃고 싶은 날에 보면 좋은 연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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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8 강남 CINUS G. 8시 30분. 

YES24 시사회 이벤트



운좋게 퇴근 시간 거의 다 되어서 양도받았다. 머 결과적으로 그리 운이 좋은건 아니였다. 그냥 암 것도 안 하는게 상책인가보다. 에혀

딱히 같이 볼 사람이 떠오르지도 않고, 시간도 촉박해서 혼자 룰루랄라 보고 왔다. 다들 쌍쌍인데 좀 쓸쓸하긴 하더군; 

혼자 극장에서 영화본건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앞으로 자주 그래줘야겠다. ㅎㅎ 씨너스도 가깝고 하니.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달랑 제목 하나 뿐. 포스터도 못 봤었다. 최근엔 그닥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ㅎㅎ

심지어 난 제목만가지고 헐리웃 스릴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우 동양틱한 제작사와 배급사의 로고를 보고 쇼크.

출연자들은 서양인이겠지! 생각하면서 조금 기다려보니.. 역시나 출연 배우도 동양인 -_ -; 

......  바보다. 나;


여튼 영화는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전체적인 흐름은 일반적인 추격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내용을 짐작하기 쉽지만

캐릭터들이 죄다 개그 캐릭터다. 다들 먼가 깨는 것이 있다. -ㅈ-  평범한 아저씨가 크게 활약해서 결국 해피엔딩~* 이라는 내용을 전달하

려 했던 것 같은데... 평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덕분에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저 멀리 사라지고.. 코메디 영화가 되어버렸다.; 

초반부의 저렴한 자동차 추격씬이 아주 대박! 

중후반 들어가면 좀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웃음은 잃지 않게 만들었다. ㅎ

센치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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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2008년 11월 5일

  이번엔 재즈 공연 당첨! 요즘 공연 당첨운은 쫌 있다. 공감에서만 3번째네. 랄라

  그.러.나. 하필 개그콘서트 방청권하고 겹쳐서 당첨이 될 줄이야! 뚜둥. 그나저나 개콘 방청 한번 하려면 연가써야하겠더라.. 

  아쉽지만 어찌어찌 처리하고 매봉역으로 슈웅.

  
  같이 보기로한 친구가 당직의 후유증으로 늦잠을 자버려서 결국 혼자서 봤다. 덕분인지.. 자리는 정말 좋더라.

  A-5.. 맨 앞줄 거의 가운데다. +_ + 색소폰 부르는 아저씨가 두꺼비처럼 목을 부풀리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다 보인다!

-> 12월 17일 추가, 이 켄지 오메씨는 2007년 자라섬 째즈 페스티벌에서 대상 수상자더라.. 그전에도 이미 유명했던, 좀 염치없는 참가였다는 소리도. ㅎㅎ

   생각보다 남경윤씨는 작고! 푸근해보였다. 선한 사람이라는 인상. 연주도 잔잔했다. 드럼은 과격! 베이스는 부드럽고~

  저번부터 불만이었지만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이 그닥 음향 시설이 좋지 않은 듯.. 작아서 그런건가.. 
  
  좀  밸런스를 맞춰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재즈를 보고 듣는 즐거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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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7
EBS 스페이스 공감(도곡동)

  두번째로 당첨된 EBS 스페이스 공감 방청!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공연장도 그닥 멀지 않고. ^^

  7월달인가에 헬로루키관련 공연에 당첨된 적이 있는데... 솔직히 꽤 지루하고 지치는 공연이었다. 여러 팀이 공연해서 그런지 꽤나 늘어졌더랬지. 그래도 간만에 즐기는 라이브 공연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만족하긴 했다. ㅎ

  그나저나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Jazz가 아니라 싫다는 둥~ 고향내려간다는 둥~ = _=) 근래 가입한 공연 티켓 정보, 양도 클럽에서 무료 구인글을 올렸는데 30분만에 어떤 분이 덥썩; 물어가셨다. 어차피 공연은 혼자 즐기는거고 같이 공연본 사람과 좋은 인연 만들어가기-라는 의도도 전혀 없었기에 나이 성별같은 것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는 제한을 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 _-; 가장 걱정했던게, 공연 내내 전도 당하면 어쩌지.. 니까. -_ -;;

  여튼 공연 직전에 전화통화하면서 여성분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좋은 분이셨다. 약속시간도 잘 지키시고, Green Day의 Dookie 앨범도 선물해주시고. +_ +;(그린데이가 먼지 모르고 먹는거냐고 그래서 죄송......;;;;;; 아아 앞으로 뮤지션 이름 좀 외워야긋다; 난 녹차인줄 알았다고!!;;) 
  
  투 톤 슈에 대한 사전 지식은 '펑크 그루브 락'뿐 이었는데 그들의 공연에서 그 세가지를 잘 느꼈지 싶다. 역시 프로는 달라. 먼가 미스터 빈 처럼 생긴 베이스분의 고개 내밀기가 아쥬ㅋㅋ 드럼치는 분은 너무 인상 찡그리시드라, 우실거 같았다. 보컬분께서는 쇼맨십이 상당하신 듯. 관객분들도 꽤 호응잘해주셨다. 헬로몽키 때랑은 완전 딴판! 역시 이런 공연에는 좌석보다는 스탱딩이 좋을 것같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 ㅎㅎ

   1시간 반 동안의 공연. 짧고 굵은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후에 싸인 행사도 하던데, 그닥 싸인을 모으는 취미는 없어 서둘러 집에 왔다.

  역시 생음악이 좋아.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내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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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1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의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는 베트남요리점.

1. 일단 체인점 쌀국수집보다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2. 비빔쌀국수!가 있다. 흐아. 머랄까. 깔끔하게 매콤한 맛~* 중국냉면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ㅎㅎ 맛나다~

3. 베트남 스타일 만두? 전병?을 맛볼 수 있다. 바삭바삭 맛나다.

가끔 맛있는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가볼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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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인켈아트홀
2008. 10. 14 19:30

  언젠가 한번 봐야지 봐야지 했던 뮤지컬. 그러나 먼가 내용이 너무 얌전해서 내 취향이 아닐 듯 싶기도 했고 티켓 가격이 너무 거품이 많은 듯 해서 항상 뒤로 밀렸으나!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급 관람하게 되었다. -_ -v 땡큐 연미

  시간관계상 저녁도 못 먹고 ㅠ_ ㅠ 달랑 도넛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관람 시작. 13년이나 공연되었으니 이제 볼만한 사람은 다 봤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많은 관객이 함께 했다.
  이 날의 출연 배우는 송광업, 이현, 윤수영. 
  형 역할의 송광업씨는 안정적인 성량과 저음이 멋진 배우였고 동생 역의 이 현씨는 기럭지, 외모가 참 훌륭했다. 맨 마지막에 소개할 때 들으니 가수출신이란다. -_ -;; 신식 가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나이니; 나중에 찾아보니 무려 오션이라는 그룹의 멤버였다고 한다... 근데 오션이 누구지; 여튼 상당히 훈훈했다. 가끔 나는 삑사리에는 열심히 웃어줬당. ㅋ 이벤트걸 역의 윤수영씨는... '22살? 자신있게 말한다~' 이게 인상 깊었다. ㅎㅎ 실제로는 몇 살이려나;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가끔 관객한테 장난치기도 하고. ㅎㅎ 현재 버전업 중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과도기란다. 
  역시나 가족애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나의 취향 탓인지. 확~ 하고 오는 무언가는 없었다. 기대 많이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다른 사람들은 피아노 연탄 머 그런 장면이 기억난다는데.. 난 펭귄 옷과 함께하는 시끌벅적한 생일 축하 씬이 가장 좋았다.
  그래도, 인상 깊은 배우들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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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9  안양롯데시네마 19:40

그럴싸~한 블록버스터가 없는 요즘. 이 영화가 개봉하길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
샤이어 라보프가 뜨긴 뜨는구나; 이리 저리 얼굴을 비추네.

초반에 엄청 밀어붙이더라; 계속 그랬으면 간떨려서 못 봤을 듯.
쪼큼 당황스럽게 확 끝버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만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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